제2매립장에 골프장(36홀)... 378만㎡, 8000만 톤 매립
생태형 골프장 수익 창출 목적... 서구 골프장만 수 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반영은 인천시와 입장 달라... '허울 좋은 기만술?'
생태형 골프장 수익 창출 목적... 서구 골프장만 수 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반영은 인천시와 입장 달라... '허울 좋은 기만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경 [사진출처=수도권매립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41208122303000514e0091f6221154250122.jpg)
수도권매립지 36홀 골프장 추진은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일방적 처사로 전통공원 등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다양한 시민 편익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드넓은 매립현장에 공론화도 거치지 않은 채 골프장 건설을 밀어 붙여 거세 역풍이 예상된다.
인천 시민 A씨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골프장 추진사업이 누구의 발상인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홀 규모의 골프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서구에는 국제 등 수 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 일각 또한 수도권매립지와 인천시는 별개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을 하고 있다.
매립지는 환경부에서 인천으로 행정 이관부터 해야 하지만 소극적이다. 매립지 사장의 인사권도 인천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비토하고 나섰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비리문제는 인천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던 것은 사실이다. 주민자치란 명분아래 온갖 비리에 연루되어 수사를 받고 구속이 되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으로, 인천시민들은 비리온상으로 알고 있는 현실이다.
12일 매립지에 따르면 제2매립장은 용역 결과에 따라 매립 종료 후 5년이 경과한 2024년부터 최종 복토 공사에 착수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설계에 2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여 올해 1차 추경 예산으로 8억 36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제2 매립장을 생태공원과 스포츠 레크레이션 단지로 검토하고 있고, 매립지 주민들은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골프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허나 허울 좋은 36홀 골프장 추진사업과 관련해 인천시민에게 묻지 않은 사업은 또 전자의 골프장 추진 전철을 밟고 있다.
주민들의 일자리 등을 거론하며 골프장 추진은 사실상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립지는 인천시민의 매립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수도권매립지의 환경오염 피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인천시민들도 동일한 고통을 받았다. 허나 일부 주민들의 사유물이 아니기에 시민들과 함께 연구하는 자세를 가지고 고민을 촉구하고 있다. 결정권자에 의하여 매립지 개발은 경계하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인천시의 생태공원, 스포츠 레크레이션 단지 계획과 주민들의 골프장 기대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생태형 무농약 골프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4월 운영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드림파크 골프장(36홀)은 409만㎡(124만평)에 6400만 톤을 매립한 제1매립장으로서, 2013년 개장 후 9년 동안 입장료 1113억 원, 카트대여료 221억 원, 식음료 매장 임대료 등 1402억 원의 수입을 거두고, 1340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총지출의 12.7%를 차지하는 169억원은 주민 일자리 창출 조경사업 49억원, 불우이웃돕기 35억원, 주민체육시설 운영 23억원 등 주민지원사업비로 지출하여 연 평균 24억원을 매립지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고, 지난해 처음으로 9억 4900만원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출연했다고 한다.
본지 취재 결과를 보면 "'그럼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는 취재에 대해 화난 민심은 생각지 않고 구더기 무서워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인천시민을 구더기로 비유하느냐며 묻자 그런 뜻이 아니라고”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드림파크 골프장 추진 과정 인천시민을 위해 저렴한 이용료를 약속했지만 최근에는 이용료 인상을 추진했다. 또 골프장 추진과 관련해 인천시민들은 매립지 운영위 자체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
한편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반영이라는 골프장 자료에 관하여 인천시 관계자는 골프장 추진과 관련해 협의된 사안은 일체 없으며 공원화 추진에 일부 포함은 되어 있다. 일방적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2040은 골프장 추진을 위해 포장된 것이 인천시 주장에 따르면 무늬가 달랐다.
입장은 허울 좋게 자료를 포장한 것으로 비추어지고 있어 매립지는 시민 기만술과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군다는 사업 방향에 대해 매립지 시각이 우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