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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전국 최초 '찾아가는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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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전국 최초 '찾아가는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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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이상 모은 후 시청으로 전화해주세요."

경기도 안성시는 단독주택, 상가, 사무실, 소규모 공장 등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도'를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는 크기 종류 상관없이 투명페트병을 100개 이상 모은 후 시청으로 전화하면 매주 정해진 요일(목~금)에 현장으로 찾아가 현금(480원/kg, 계좌이체)으로 보상해준다.

투명페트병을 소량(100개 미만) 배출할 경우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비닐봉투에 넣어 정해진 쓰레기 배출장소(집 앞 등)에 배출하면 되고, 시에서 운영하는 자원순환가게로 가져오면 보상 받을 수 있다.
국내는 고품질 재활용 원료 부족으로 연간 2.2만톤의 폐페트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투명페트병의 경우 별도 분리배출하게 되면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2021년 12월 25일부터 단독주택까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를 확대・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동주택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분리배출 실적은 미미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이 순환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하는 습관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