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동중 이전 부지에 신설…2027년 개교 목표로 추진

임태희 교육감의 ‘특수학교 확대를 통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 보장’ 공약 이행에 따라,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새빛학교(가칭)’이 오는 2027년 3월 목표로 개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2023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5만 490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 중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는 184명으로, 특수학교를 통해 전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빛학교(가칭)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도보 통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수원의 영동중학교 이전 적지에 설립된다.
한근수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새빛학교(가칭) 설립은 시각장애 특수교육 대상자를 넘어 경기도 5만여 시각 장애인의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특수학교의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안성, 2027년 고양·시흥, 2028년 포천에 특수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