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쏠림' 불이익 … 조기 입학생, 팀별 과제 많은 교육과정 ‘부적응’ 등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22일 학교 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이하 공시 연도 기준)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7개 영재학교에서 전학을 가거나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도 이탈 18명은 지난해 15명보다 3명이 늘어난 것이며, 2021년 17명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학생 대비 중도 이탈률은 0.9%로 전체 고등학교 3.3%보다 낮지만 최근 5년 사이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
중도 이탈 학생은 대부분 1학년으로 올해의 경우 18명 중 절반인 9명이었다. 지난해에는 40%인 6명이었고, 2021년에는 52.9%인 9명이었다. 2019년에는 57.9%, 2020년에는 66.7%가 1학년이었다.
영재학교 중도 이탈 증가 배경에는 최근 ‘의대쏠림’으로 영재학교 출신이 의대로 진학할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각 영재학교는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할 경우 교육비와 장학금을 반납하고, 교육·연구 활동을 기재하지 않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제공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
이같은 불이익 외에도 조기 입학생 등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기 입학생들은 학령기에 맞춰 제때 입학한 학생들보다 절대적인 학습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학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또래 관계 때문에 조기에 입학한 학생들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팀별 과제가 많은 영재학교의 교육과정 특성상 조기 입학생은 어려움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재학교가 단체 팀워크를 요구하는 교육과정이 많다보니 학생들의 부적응이 생각보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