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4588명 응시...졸업한 수험생 15만 9742명
킬러문항 배제·의치약학대 쏠림 현상···과탐Ⅱ 지원 늘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중 N수생 등 졸업생 비율이 31.7%를 기록해 27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졸업생 수능 부담이 완화돼 대학 재학 중 수능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의대와 약대, 치대 등을 지망하는 이과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킬러문항 배제·의치약학대 쏠림 현상···과탐Ⅱ 지원 늘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6일 실시되는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50만4588명이 응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3442명(0.7%) 줄어든 수치다. 고3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고, 기타 검정고시생 등은 1만8200명(3.6%)이다.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1997학년도 수능(32.5%)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25만8692명(51.3%), 여자가 24만5896명(48.7%)으로 남자 응시자 수가 여자 응시자 수를 근소한 비율(2.7%p)로 앞선다.
이미지 확대보기선택 영역별로 응시자 수를 보면 국어 50만1321명, 수학 47만8083명, 영어 49만8502명, 한국사 50만4588명, 탐구 49만2519명, 제2외국어 및 한문 7만8849명이 시험을 치른다. 한국사는 필수 선택 영역이다.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바뀐 후 선택과목 쏠림 현상은 여전히 심하다. 수험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유리한 과목을 주로 선택하기 때문이다.
수학에선 미적분 응시생이 23만5100명(49.2%)으로 가장 많았고, 확률과 통계에 22만3550명(46.7%), 기하에 1만9433명(4.1%)이 시험을 치른다.
두 과목을 선택하는 탐구 영역에는 사회탐구 23만4915명(48.2%) 과학탐구 23만2966명(47.8%), 각각 1개 과목을 택한 사회·과학탐구 1만9188명(4.0%)이 응시한다. 탐구 영역 응시자 중 16만9535명(34.8%)이 지구과학Ⅰ을, 16만1009명(33.1%)이 생활과윤리를 선택했다.
과학탐구 선택 비율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분리된 2005학년도 이래 역대 최고치다. 탐구 영역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4914명(1.0%) 감소했음에도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48.1%보다 1.9%p 늘었다.
과학탐구Ⅱ 영역의 경우 서울대 지정 과목에서 폐지됐지만, 과학탐구Ⅰ에 비해 표준점수가 높을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1만5989명에서 올해 2만889명으로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킬러문항 배제로 수능 부담 완화와 의약학 계열 선호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특히 이과 N수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수학이 평이하게 출제돼 올해 이과 상위권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이라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