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한국인 멤버는 6명 중 1명

하이브가 야심 차게 준비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베일을 벗었다.

하이브는 18일 오후 미국 할리우드 XR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 최종 결선에서 최종 멤버로 소피아(필리핀), 다니엘라(미국), 라라(미국), 메간(미국), 윤채(한국), 마농(스위스)을 선정했다.

그룹명은 여러 후보 중 참가자들이 직접 정한 ‘캣츠아이’로 결정됐다. 캣츠아이 멤버는 미국 3명, 한국 1명, 필리핀 1명, 스위스 1명로 구성됐다.


한국인 합격자 윤채는 “너무 행복하고 데뷔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울먹였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 기자 간담회에서 “저의 오랜 꿈을 현실화시키고, 이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가 처음으로 자체 진행한 한미 합작 오디션 프로젝트로, 하이브와 글로벌 대형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가 손잡고 진행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호주 등 전 세계에서 몰린 12만 명의 지원자 가운데 6천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0명의 참가자가 이 오디션에 참여했다.

이날 결선 무대에서는 이들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참가자 10명이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은 미트라 다랍 HxG(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 대표, 손성득 HxG 총괄 크리에이터, 찰리 크리스티 인터스코프 A&R(Artists and Repertoire) 및 마케팅 부대표였다. 댄스, 보컬, 스타성, 태도, 팀 케미스트리(Chemistry)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캣츠아이 멤버들은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나선다. 데뷔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의 성장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또한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나용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oc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