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와 75억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정주여건 개선으로 청년층의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을 준비해 온 군위군은 지난 1월 11일 발표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군위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설계공모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위형 희망주택은 군위에서 경제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타깃으로, 군위읍 일원에 15평형 12세대, 11평형 8세대 등 총 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사업비는 전액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충당된다.
군위형 희망주택은 단순히 청년 대상의 임대주택이라는 의미를 넘어, 고령화 시대에 지역 내의 세대 균형을 이루는 균형추로서의 역할과 아울러 TK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벨트 및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유입이 기대되는 인구를 적절히 소화하기 위한 첫 번째 단추라는 데에 의의가 크다.
1988년 대구직할시 토지주택개발공사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비롯, 대구국가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등 각종 택지개발사업과 특히, 청아람으로 대표되는 주택건설사업에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사업에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본 사업 이외에도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군위군에 계획 중인 공무원 연수시설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군위군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임직원과 군위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김진열 군수는 “대구도시개발공사와의 첫 협력사업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조성 등 군위군이 맞이할 거대한 물결에 함께 대비할 든든한 우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