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약세장 진입한 알파벳, 웰스파고는 목표주가 상향

글로벌이코노믹

약세장 진입한 알파벳, 웰스파고는 목표주가 상향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24일(현지시각) 열린 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에 전시된 구글 로고.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24일(현지시각) 열린 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에 전시된 구글 로고.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수직 일관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알파벳이 추락하고 있다.

메타플랫폼스와 달리 알파벳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상급법원의 유튜브 배상 평결 충격을 크게 받지는 않았지만 최근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그러나 배런스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27일 알파벳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시장의 모든 호재들을 빨아들이는 이란 전쟁이라는 블랙홀이 사라지고 나면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란 기대를 나타낸 것이다.

약세장 진입


알파벳은 27일 2.49% 급락한 273.76달러로 마감해 공식적인 약세장에 들어섰다.

지난달 3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140.53달러를 기준으로 주가가 21.4% 폭락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따른 불안감이 하락을 촉발했지만 이란 전쟁 충격도 만만찮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알파벳 주가 하락률은 11.9%에 이른다.

소송 충격 제한적

LA 상급법원 배심원단은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구글의 유튜브가 아동,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에 중독되도록 설계됐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원고에게 모두 600만 달러를 배상하도록 평결했다. 배상금 70%인 420만 달러는 메타에, 30%인 180만 달러는 구글이 물도록 했다.

메타에 비해 알파벳의 책임이 현저하게 적다는 결론이 법원에서 나왔고,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구글이 훨씬 쉬울 것이라는 점 때문에 구글은 메타와 달리 큰 충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중독요인을 제어하기 쉬운 유튜브와 달리 인스타그램의 중독요인은 서비스 정체성과 직결돼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목표주가 상향


이런 분석을 토대로 웰스파고는 27일 알파벳 비중확대(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87달러에서 3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397달러는 사상 최고치 311.43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7일 종가보다 45% 가까이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켄 고렐스키가 이끄튼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팀은 구글이 컴퓨팅 용량의 우위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막대한 AI 투자, 데이터센터 투자가 수익으로 직결될 것이어서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AI 승자 요건 모두 갖춰


웰스파고는 아울러 구글이 앤트로픽에 TPU(텐서처리장치) 라이선스를 판매했고, 지난 11일에는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320억 달러에 인수했다며 AI 승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TPU 라이선스 수수료로 새로운 수익원이 만들어졌고, 위즈 인수로 클라우드 보안도 강화해 보안을 중요시하는 기업용 AI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비렉 아리야도 구글이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18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은 AI 수요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고렐스키는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채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할 때 구글이 핵심 동력인 검색 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