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출입기자단, 대학 총장 102명 대상 설문조사
이미지 확대보기또 ‘무전공 선발 비율 확대’에 대해서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숫자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6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 1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6.1%(47명)가 올해와 내년에 등록금 인상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2%(41명)는 ‘내년 이후 인상할 것’, 5.9%(6명)는 ‘올해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의 총장들 20명 가운데 16명(80%)은 올해 또는 내년에 인상할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숙명여대, 국민대 등 서울 주요대학은 올해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반면 대다수 지방 사립대들은 오랫동안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무전공 선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을 웃도는 59.8%(61명)가 ‘취지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무전공 선발 비율을 25%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응답자의 46.1%(47명)는 애당초 교육부가 목표치를 정한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22.5%(23명)는 목표치가 ‘다소 높다’, 18.6%(19명)는 ‘적정 수준이다’ 11.8%(12명)는 ‘더 높여도 된다’고 밝혔다.
적정 수준의 선발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5% 미만’이라는 응답이 24.5%(25명)으로 가장 많았고, ‘25% 이상’, ‘5% 이상 10% 미만’은 각각 21.6%(22명), ‘10% 이상 20% 미만’은 16.7%(17명), ‘20% 이상 25% 미만’은 10.8%(11명)이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