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4일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훈련이 전국 235개 기관에서 548개 과정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음식서비스, 제과제빵, 항공기 정비, 게임콘텐츠제작, 미용, 애견미용, 실내건축, 사물인터넷, 내선공사, 간호조무 등 다양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직종별 전공교육뿐만 아니라 노동인권과 안전보건 교육 등도 실시되며, 이력서 작성법 강의, 모의 면접, 1대1 취업 상담 등 취업 지원도 제공된다. 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훈련장려금은 월 11만6000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를 통해 진로상담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 첨단·디지털 직종에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적용한 신기술 과정도 도입된다.
한편 노동부와 직능원은 2015년부터 9년간 약 6만 명의 일반고 학생들에게 훈련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총 5544명이 훈련에 참여했으며, 취업률은 70.5%를 기록했다.
일반고 3학년은 누구나 직업훈련포털(HRD-Net)을 통해 훈련기관과 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가까운 고용센터에 방문해 훈련 참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반고 특화훈련을 통해 학생들을 기업이 원하는 실무인재로 양성하고, 그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훈련을 통해 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