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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종섭 즉각 소환, 황상무, 거취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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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종섭 즉각 소환, 황상무, 거취 결단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라베니체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라베니체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현 호주대사의 소환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1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방부 장관 재임 시절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수사 대상에 오른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사는 공수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지만, 호주대사에 임명되고 나서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고, 출국금지가 해제되자 부임한 바 있다.

여권에서는 공수처가 이 대사를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은 채 늑장 수사를 했다며 야권의 '수사 대상자 빼돌리기' 주장이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이에 한 위원장이 공수처의 즉각 소환을 촉구하는 한편, 이 대사가 즉각 귀국해 공수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것은 신속한 소환과 자진 귀국을 통해 야권의 '피의자 빼돌리기' 프레임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한 위원장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황 수석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 15일에도 "내용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