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라베니체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0317434902830e30fcb1ba8617550187.jpg)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현 호주대사의 소환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에서는 공수처가 이 대사를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은 채 늑장 수사를 했다며 야권의 '수사 대상자 빼돌리기' 주장이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이에 한 위원장이 공수처의 즉각 소환을 촉구하는 한편, 이 대사가 즉각 귀국해 공수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것은 신속한 소환과 자진 귀국을 통해 야권의 '피의자 빼돌리기' 프레임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한 위원장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황 수석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 15일에도 "내용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