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사용을 통한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최초로 개장한 '시민 나눔장터'는 이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2019년부터는 비정기적으로 개최돼 오던 장터를 3~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개장했다.
어린이들이 판매에 참여하는 '어린이 장터'를 운영해 환경보호 실천과 경제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소규모 나눔장터를 운영하는 '구·군 프리마켓 시범사업'을 영도구, 남구, 금정구, 수영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0회에 걸쳐 개최한 ‘2023 시민참여 나눔장터’에는 개인·단체 1천86팀, 3만3천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재활용품 총 5656점이 판매돼 재사용됐다.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판매수익 가운데 914만7천원은 전액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70가구의 자립을 위해 지원됐다.
이처럼 시민 나눔장터는 그간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환경보호 실천과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