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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간호사 2700명 더 선발…18일부터 업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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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간호사 2700명 더 선발…18일부터 업무교육

진료지원 간호사 총 1만1천명으로 증원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수술실 인근에서 의료진이 인큐베이터를 끌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수술실 인근에서 의료진이 인큐베이터를 끌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진료보조(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를 2700여명 더 투입해 총 1만1000명으로 늘린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2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열어 PA 간호사 교육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하자 PA 간호사들이 그 자리를 일시적으로 메우고 있다. 이들은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 약물 투여 등을 89가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3월 말까지 집계된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총 8982명이다.

여기에 2715명을 더 추가해 총 1만1000명 PA 간호사를 배출하겠다는 것이 복지부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는 새로 배치되는 PA 간호사, 경력 1년 미만의 PA 간호사, 이들의 교육 담당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우선 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는 교육 담당 간호사와 PA 간호사를 대상으로 각각 8시간, 24시간 시범 교육을 시행한다.

이후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 8개 분야에서 80시간(이론 48시간+실습 32시간) 교육을 하기로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현장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