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E 플랫 장조(Hob. XVI:49), 슈만의 다비드 동맹 무곡집, 슈베르트가 남긴 최후의 피아노 소나타(D. 960)다. 김선욱은 수많은 피아노 소나타를 남긴 하이든의 작품 가운데 가장 원숙한 고전 건반 소나타 형식을 띠고 있다고 평가받는 소나타 E 플랫 장조로 공연 서문을 연다.
김선욱은 2006년 18세의 나이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하며 주목받았고,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몇 년간 지휘자로 보폭을 넓혔고, 올해 경기필하모닉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취임해 악단을 이끌고 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