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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의 열린다..."세 나라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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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의 열린다..."세 나라 협력 방안 논의"

기시다 일본 총리·리창 중국 총리 26일 입국

리창 중국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잔=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리창 중국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잔=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시작으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실시한다.
중국은 당정분리 원칙상 시진핑 주석이 아닌 경제·내치를 맡는 중국 2인자 '리창(李强)' 총리가 참석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리는 셈이다.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상회의 첫날인 26일은 한일·한중·중일 등 양자회담 위주로 진행된다.

중국 리창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전 전세기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 정오(한국시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리 총리와 미중간 글로벌 공급망 갈등 속에서 한중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및 상호 투자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또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나 상호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기시다 총리도 이날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오후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서울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협력과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함께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로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양자 회담 이후 한중일 3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한다.

3국 정상회의는 27일 열린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는 세 나라의 협력 체제를 복원하고 정상화할 방안이 공동선언에 담길 예정으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경제통상 △보건 및 고령화 대응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재난 및 안전 등 6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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