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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폭력 신고·검거 모두 늘어…딥페이크 성범죄도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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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폭력 신고·검거 모두 늘어…딥페이크 성범죄도 20건

서울경찰청, 상반기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분석 결과
서울 지역 내 학교폭력 신고 및 검거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성희롱 신고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지역 내 학교폭력 신고 및 검거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성희롱 신고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 내 학교폭력 신고 및 검거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성희롱 신고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2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동기(4351건) 대비 7.7% 증가한 4688건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 검거 건수도 1년 전(1032건)보다 30.2% 늘어난 1344건이었다.

학교 폭력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47%, 중학교 34%, 고등학교15%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성폭력·성희롱 신고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신고 접수 건은 1년 전(217건)보다 2.6배 증가한 662건이다.
성폭력·성희롱 신고 건수 가운데 55.9%는 강제추행이었다. 강제추행은 이성보다 동성(51.9%), 여성 사이보다 남성 사이(89%)에서 주로 발생했다.

성희롱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의 63.1%를 차지했다. 특히 학생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하는 등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희롱 신고 건수도 20건에 달했다.

14세~18세 사이의 청소년 범죄도 1녀 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22% 줄었지만, 도박은 7건에서 23건(228%)으로, 마약은 22건에서 35건(59.1%)으로 각각 증가했다.

경찰은 여름방학 기간 중 학교와 학부모에게 관련 사안에 대한 주의 및 대응 요령 등을 알리는 ‘스쿨벨’을 발령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종 청소년 성범죄에 관한 검거 사례와 적용 법조 등을 학부모와 학교에 알릴 예정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