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의힘 의원 8명 전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원 구성 협의 지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내부 협의 과정에서 촉발된 분열의 결과다.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민주당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 반성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 대표 의원이 직접 의회 사무국을 통해 받은 법률 자문 결과에서도 강정구 의장의 선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는 초유의 감액 추경 심사를 앞두고 있는 비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시민의 민생을 걱정하는 의원이라면 민주당은 더 이상의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생산적인 협의의 장에 나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강정구 의장은 "여러 차례 협상을 위한 자리를 제안했으나 그동안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오는 12일 의장이 만남을 주선하고 빠지는 조건으로 양당 대표 의원이 협상 테이블을 구성해 갈등의 실마리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며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