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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시의회 정상화 위해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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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시의회 정상화 위해 적극 나서야"

5일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구성 협의 지연 관련 기자 간담회견을 열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5일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구성 협의 지연 관련 기자 간담회견을 열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서 민주당 의원 표 이탈로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첫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8명 전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원 구성 협의 지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민주적 투표 절차로 선출된 강정구 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원 구성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의 주장은 명분도, 민주도, 민생도 없는 비이성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내부 협의 과정에서 촉발된 분열의 결과다.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민주당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 반성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 대표 의원이 직접 의회 사무국을 통해 받은 법률 자문 결과에서도 강정구 의장의 선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원들이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투표로 선출한 강정구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민주적 발상의 정쟁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시는 초유의 감액 추경 심사를 앞두고 있는 비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시민의 민생을 걱정하는 의원이라면 민주당은 더 이상의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생산적인 협의의 장에 나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강정구 의장은 "여러 차례 협상을 위한 자리를 제안했으나 그동안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오는 12일 의장이 만남을 주선하고 빠지는 조건으로 양당 대표 의원이 협상 테이블을 구성해 갈등의 실마리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며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