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응급실 찾은 이후 페이스북에 글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휴 첫날 응급의료 현장은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었다”며 “과거와 달리 경증환자는 상급병원 응급실이 아닌 다른 기관으로 분산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의료기관, 구급 기관 분류에 협조해준 서울시민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했다.
또한 오 시장은 “올해 전반기 응급실 의사 누구도 휴가를 가지 못했고, 어떤 의사는 골절 상태에서 진료를 보다 실신하기도 했다고 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평시 대비 40% 가까운 의사들이 이미 퇴직했거나 퇴직 의사를 밝혔다’는 상황을 전하며 "지금의 위기는 단순한 의료 시스템의 부담이 아니라,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이 도시를 지탱하는 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손길”이라며 “그 손길이 있어 서울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