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일산신도시를 활력 넘치고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양시는 △녹지와 공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인프라 △자족 기능이 강화된 경제도시 △쾌적한 정주 환경 △풍부한 복지와 문화를 갖춘 도시로 일산을 새롭게 디자인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용적률 상향 조정이 핵심이다. 아파트 용적률을 기존 172%에서 300%로, 연립주택은 100%에서 170%로, 주상복합은 150%에서 260%로 높여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일산신도시는 10.4만 호에서 13.1만 호로 주택 수를 늘려, 수용 인구도 30만 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고양시의 낮은 현황용적률을 보완하고, 타 1기 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정비기본계획(안)은 고양시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우편, 방문,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고양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관련 부서와의 협의 및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경기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일산신도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