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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35년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주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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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35년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주민 공개

고양시청사.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고양시청사.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일산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2035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일산신도시를 활력 넘치고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양시는 △녹지와 공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인프라 △자족 기능이 강화된 경제도시 △쾌적한 정주 환경 △풍부한 복지와 문화를 갖춘 도시로 일산을 새롭게 디자인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용적률 상향 조정이 핵심이다. 아파트 용적률을 기존 172%에서 300%로, 연립주택은 100%에서 170%로, 주상복합은 150%에서 260%로 높여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일산신도시는 10.4만 호에서 13.1만 호로 주택 수를 늘려, 수용 인구도 30만 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고양시의 낮은 현황용적률을 보완하고, 타 1기 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정비기본계획(안)은 고양시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우편, 방문,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고양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관련 부서와의 협의 및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경기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일산신도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