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공사)와 해운물류업계에 따르면 KCCI는 지난 펜데믹 기간 해상물동량이 급증하고 물류공급망 노동자 감염 확산 등으로 해상운임 변동성이 확대되던 시기인 2022년 11월 7일 첫 발표를 시작한 이래 해운물류업계 수익성 관리와 시황 분석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공사는 KCCI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난 2년간 패널리스트 외형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와 같은 패널리스트 구성의 다양성은 앞으로도 KCCI가 다양한 화주사의 운임을 대변할 수 있어 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KCCI는 안정적인 운임지수 운영 단계를 넘어 운임지수 활용 저변을 나날이 확대하고 있다. 통상 운임지수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기까지는 오랜 기간의 시계열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제 막 공식 발표 100회를 맞은 KCCI는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지난 9월 글로벌 금융기관 실무자들과 투자기관 트레이더들이 경제상황 모니터링과 분석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 등재로 글로벌 운임지수들과 위상을 나란히 했다. 15일부터는 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 될 예정으로 대외 신인도와 활용도가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안병길 사장은 “그간 공사는 상해항운교역소 SCFI(Shanghai Container Freight Index) 등 해외에서 발표하는 운임지수에만 의존하던 국내외 해운업계는 물론, 금융을 비롯한 유관 산업 전반에 비로소 공사가 발표해 온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를 국내외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KCCI를 우리 해운산업 위상에 걸맞는 '세계를 선도하는 운임지수'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