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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초청 간담회 개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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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초청 간담회 개최 논란

지난 11일, 김동연 지사가 자청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김동연 지사가 자청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
지난달 경기도가 신천지예수교회 행사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이 커지고 가운데, 11일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또 다른 화약고가 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평화와 도민들의 안전,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안전과 동포 간 평화, 세계 평화를 위해 신경을 써야 할 때라"며 종교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를 두고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신천지 행사만 대관을 취소해 종교 차별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 행사를 반대한 기독교와의 만남은 반발을 무마시키려는 물타기 간담회라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

최근 신천지예수교회는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김동연 지사님의 부당한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한 공개 사과와 피해 보상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청원에 약 4만 3000명(12일 오후 5시 기준)이 넘었다.
청원 1만 명이 넘으면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하는 경기도 규정에 부합하는 인원수는 넘었지만 아직도 김 지사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간담회는 또다른 해석을 낳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가 ‘신천지 대관 취소 촉구 집회’를 진행한 후 다음 날인 29일 경기도가 돌연 행사 대관을 취소한 것을 놓고, 다음 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이러한 김 지사의 태도에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오는 15일 도청 인근에서 3만 명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김 지사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