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27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57년 동명증권을 시작으로 동명증권 전무, 영화증권 사장 등을 거쳤으며, 1964년 삼보증권을 인수해 국내 1위 증권회사로 성장시켰다.
삼보증권 사장 시절 증권업계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전국적인 지점망을 구축하는 등 주식시장 대중화를 선도했다.
1983년 대우증권과 합병되기 전까지 삼보증권은 약정고 기준 시장 점유율 20%를 넘나들었고, 국내 증권사 최초로 조사부와 국제부를 만들어 기업공개(IPO) 시장과 자본자유화 시대를 열어 나갔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완구 일동월드와이드 회장, 강흥구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 딸 강신애 따뜻한재단 이사장, 사위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며느리 김미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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