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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두 자릿수 주가 폭등…”터보퀀트 공포 과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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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두 자릿수 주가 폭등…”터보퀀트 공포 과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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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테크놀로지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1일(현지시각) 폭등했다.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 발표 뒤 급락하던 주가가 전날 4.98% 급등에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뛰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1.9% 폭등한 377.89달러까지 치솟았다.

고점을 기준으로 이틀 동안 17.4%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이 2~3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하면서 시장 심리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터보퀀트 공포가 과장됐다는 인식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터보퀀트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주 구글의 ‘터보퀀트’ 알고리즘이 몰고 온 공포로 15% 가까이 폭락했다.

터보퀀트를 활용하면 인공지능(AI) 모델의 메모리 필요량을 최대 83% 줄여준다는 소식에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낙관 전망이 일시에 비관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제번스의 역설’을 강조하며 구글 터보퀀트가 오히려 메모리 수요를 확대하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메모리 제약 때문에 AI를 쓰지 못했던, 애플 아이폰 같은 기기에서 작동하는 이른바 온디바이스 AI가 활성화돼 새로운 메모리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 낙관이다.

탄탄한 메모리 수요


무엇보다 마이크론의 펀더멘털, 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점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AI용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은 이미 올해 생산 계획 분량이 완판된 상태다.

마이크론은 아울러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에 탑재될 차세대 메모리 HBM4 양산도 본격 착수했다.

저가 매수 기회


최근 주가 급락세는 저가 매수 기회로도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18일 기대 이상의 탄탄한 분기 실적과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19일부터 급락했다. 지난 19~30일, 8거래일 기간 주가가 30.3% 폭락했다.

주가가 이틀 동안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70달러 안팎에 그쳐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이 466.75달러이기 때문이다.

JP모건은 550달러로 예상하기도 한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공급이 현재 AI 발전의 핵심 병목 구간이라면서 메모리 관련주 강세는 시장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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