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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탄천 수질 2년 연속 ‘1급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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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탄천 수질 2년 연속 ‘1급수’ 유지

버들치 등 45종 물속 생물 서식 확인
성남시 탄천 수내교.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시 탄천 수내교.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2년 연속 탄천 물을 ‘1급수’ 수질로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한 달에 한 번씩 탄천 오리보, 구미교, 돌마교, 수내교, 방아교 등 10개 지점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했다. 이에 2023년 수질은 평균 1.65㎎/ℓ(밀리그램 퍼 리터), 지난해는 1.58㎎/ℓ로 나타났다.

이는 하천수 생활환경 기준 지표가 ‘좋음’ 등급인 1급수(기준 2㎎/ℓ 이하)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탄천과 지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을 파내는 준설 작업과 하천 내 발생하는 부유물 제거 작업을 지속하고, 배수 통관을 설치한 효과로 봤다. 최근 2년간 파낸 퇴적물은 7만3324㎥, 제거한 부유물은 총 15.7t에 이른다.
아울러 탄천 내 15곳 교량 보수·보강 공사(2024년 8월~2025년 8월) 구간엔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성토 작업 후 배수 통관을 설치했다. 또 하천 주변 사업장(37곳)도 수시로 점검·순찰해 혹시 모를 오염원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이러한 시의 노력으로 탄천 곳곳에서 ‘좋음’ 등급에서만 사는 버들치를 비롯한 갈겨니, 모래무지, 얼록동사리 등 45종의 물속 생물 서식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탄천 수질 1급수 유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행정력이 결합한 결과”라면서 “수질 개선 사업을 지속해 탄천 환경을 깨끗하게 가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