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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지난해 울산항 물동량 전년 대비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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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지난해 울산항 물동량 전년 대비 3.6%↑

변재영 사장 “올해도 고객중심 운영으로 성장세 유지”
울산항만공사(UPA) 사옥 전경. 사진=UPA이미지 확대보기
울산항만공사(UPA) 사옥 전경. 사진=UPA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2024년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전년(2023년 1만9254만 톤) 대비 3.6% 증가한 1만9947만 톤으로, 과거 2억 톤 이상을 처리한 2017~2019년 이후 4번째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일 UPA에 따르면 수입 물동량은 1만587만 톤으로 전년 대비 269만 톤 증가(2.6%↑)했고, 수출 물동량은 6866만 톤으로 313만 톤 증가(4.8%↑)했다.

세부적인 물동량을 살펴보면 액체화물은 전년(1만5487만 톤) 대비 3.2% 증가한 1만5982만 톤 처리했고,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 6493만 톤(0.1%↓), 석유 정제품 6894만 톤(6.7%↑), 화학공업 생산품 2024만 톤(1.1%↑) 등의 화물을 처리했다.

일반화물은 전년(3278만 톤) 대비 4.4% 증가한 3420만 톤을 처리했고, 주요 품목별로는 차량 및 부품 1498만 톤(2.4%↑), 기타 광석 604만 톤(0.7%↓), 철강 319만 톤(40.9%↑) 등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12월 동기 대비 5.7%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전년 대비 0.9% 감소한 40만1000TEU를 처리했다.

UPA는 물동량 상승 주요 요인으로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정유사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 확대 △북미 시장으로 완성차 판매 호조 및 조선업 호황에 따른 철강 물동량 증가 △상업용 터미널의 꾸준한 성장세, 친환경 에너지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지속, 러-우 사태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 속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차별화된 포트 세일즈와 항만운영 효율화로 울산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라며 “올해도 고객중심 항만운영 및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통해 울산항 물동량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