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참여 은행 중 30곳 이상 '리플 파트너'… 국경 간 송금 현대화 속도
2026년 가동될 25개 핵심 경로에 인도 액시스·파키스탄 알팔라 등 포진
도이치뱅크·모건스탠리도 주목… 전통 금융망-블록체인 '하이브리드' 융합 가속
2026년 가동될 25개 핵심 경로에 인도 액시스·파키스탄 알팔라 등 포진
도이치뱅크·모건스탠리도 주목… 전통 금융망-블록체인 '하이브리드' 융합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SWIFT의 새 결제 프레임워크는 전통적인 금융망이 블록체인 기술을 배척하는 대신, 점진적으로 수용하고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생태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SWIFT의 ‘소비자 결제를 위한 글로벌 결제 프레임워크’는 예측 가능한 수수료, 전 과정 실시간 가시성, 즉각적인 결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0여 개 주요 은행 중 최소 30개 이상의 기관이 이미 리플넷(RippleNet)을 도입했거나 관련 기술을 테스트해 온 곳들이라는 사실이다.
전 세계 주요 거점 은행들, 리플 생태계와 깊은 인연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페이퍼에 따르면 이번 SWIFT 업데이트에 명단에 오른 은행 중 상당수는 수년 전부터 리플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국경 간 송금 효율성을 높여왔다.
터키 악반크(Akbank)-호주 ANZ: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조기에 도입하거나 리플 프로토콜을 통해 국경 간 송금 개선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해 왔다.
인도 액시스 뱅크(Axis Bank)-파키스탄 뱅크 알팔라(Bank Alfalah): 2017년부터 리플넷을 운영하거나 중동 지역 송금 서비스에 리플 인프라를 직접 활용 중이다.
글로벌 대형 금융사: 산탄데르, BBVA, 스탠다드차타드뿐만 아니라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 JP모건 등도 다양한 방식으로 분산원장기술(DLT) 시범 사업에 참여하며 리플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도이치뱅크는 최근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SWIFT 망과 결합해 결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향상된 원장' 시스템을 개발하며 두 기술의 공존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6년 '가치 이전의 마찰' 제로 시대 열리나
금융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리플이 SWIFT를 완전히 대체하는 '승자독식'의 구도가 아니라, 기존 메시징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결합되는 '내부적 재편'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등 대형 투자은행들도 리플을 SWIFT의 효율적인 대안 혹은 보완재로 공개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하이브리드 금융 생태계의 부상
결국 미래의 글로벌 결제 시장은 전통적인 SWIFT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리플의 저비용·고효율 기술이 융합된 형태가 될 전망이다. 금융 기관들이 국경 간 가치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함에 따라, 블록체인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금융 인프라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WIFT의 현대화 노력과 리플의 영향력 확대는 결국 하나의 지점에서 만날 것"이라며 "전통 금융망과 혁신 기술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글로벌 금융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단독] SPL, 노조와 충돌…야간수당 가산율 원상복구 추진](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32515424509185c35228d2f51062522498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