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도 어렵지 않게…알뜰살뜰한 복지 행정
6개 분야·14개 정책과제·35개 시민 행복 사업
경제·건강·주거·사회적 고립 등 1인 문제 해결
6개 분야·14개 정책과제·35개 시민 행복 사업
경제·건강·주거·사회적 고립 등 1인 문제 해결

인천광역시는 2025년도 인천광역시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올해 총 812억 8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정책추진 기반 구축 △경제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증진 및 돌봄 지원 △사회관계망 강화 등 6개 분야, 14개 정책과제, 35개 사업이다.

2020년부터 등장 1인가구, 매년 평균 7.3% 증가율 기록
2023년 인천의 1인가구는 39만5278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124만2168가구) 대비 31.8%로 전국 평균(35.5%)보다 낮으나, 2020년부터 등장한 1인가구는 매년 평균 7.3%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1인가구는 배우자의 사망, 학업 및 직장, 혼자 살고 싶어서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 경제적 부담 증가, 건강 및 주거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
6개 분야 지원사업 중 인천시가 가장 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1인가구를 위한 경제생활 지원으로, 위기 상황 가구에 생계·의료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복지와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 지원, 취업 취약계층에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는 등 7개의 경제생활 지원사업에 395억2900만 원을 투입한다.
저렴한 임대료와 임대주택 공급,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지원 등 주거 지원 및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며, 독거노인 방문 건강관리·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지원·안심폰 지원·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등 건강 증진 및 돌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1인가구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1인가구의 고립·고독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2022년 2월 '인천광역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인천시는 1인가구 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기반으로 2023년 12월 ‘제1차 인천광역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

‘행복 동행사업’으로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인천시는 1인가구의 고독·고립을 방지하고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 행복 동행사업’ 또한 추진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3~2021년 사이 1인가구의 경제적 박탈은 소폭 감소한 데 반해, 사회적 배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강화군·부평구·서구 가족센터를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관내 거주 1인가구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다양한 문제와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가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실시한 1인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5%가 정서적 서비스를, 44.1%가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45.4%가 노후 대비 경제 준비에 관한 서비스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행기관은 △중장년 1인가구 수다살롱 △1인가구 행복한 건강 밥상 △1인가구 규모있는 내인생 재무교육 등의 3개 공통사업과 공동장보기 등의 군·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해 추진하게 된다.
1인가구의 동아리 구성과 지원을 통해 중장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고 공동 조리·식사를 토해 1인가구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사회적 교류를 높인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재무·경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1인가구 재무 설계를 강화하고 자기돌봄 능력을 높인다.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은 “인천 ‘아이 i+이어 맺어·길러’드림 복지 정책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기자회견에서 노인 정책도 연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 또한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주거·건강 문제를 비롯해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고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각 부서에서는 종합적으로 1인가구를 관리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