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경기도 동부권역 관광 핵심축 기대

경기도 여주시가 동부권 관광의 핵심축이 될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를 지난 1일 정식 개통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출렁다리 조성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표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길이 515m, 폭 2.5m 규모의 보행 전용 현수교로, 총 사업비 332억 원(시·도비 포함)이 투입됐다.

여주시 균형발전사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 출렁다리는 남한강 북쪽의 신륵사 관광지와 남쪽의 금은모래 유원지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며,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은 신륵사, 폰 박물관, 미술관, 캠핑장 등 지역 명소들을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여주 관광의 접근성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경기 동부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대표 성과이자 여주시 관광 전략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남한강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도자기축제, 신륵사, 금은모래 캠핑장 등 여주 주요 명소를 아우르는 관광벨트가 형성됨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북·동부지역 저발전 6개 시·군(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을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1차 사업(2015~2019년)에는 도비 1,930억 원 포함 총 3,310억 원, 2차 사업(2020~2024년)에는 도비 3,178억 원 포함 총 5,376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여주 출렁다리는 1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역 내 기초 인프라 확충과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한 균형발전 모델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계삼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상징적인 결과물이자 여주시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도는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북·동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