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경기북부 숙원사업 본격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25년 제4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2025년 제4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등 5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7일 포천시가 밝혔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기존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종점인 포천시 신북면에서 강원도 철원군까지 약 24.0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1년 수립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포함된 바 있다.

포천시와 철원군은 지난 2022년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3만 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지역의 요구를 반영해 2023년 7월까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이번 선정으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은 경제성(B/C),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기여도 등 다각적 기준을 바탕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예타 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이후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실제 공사 추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선정에 대해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의 첫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경기도, 철원군과 함께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