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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중앙고 과학고 전환 본격화…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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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중앙고 과학고 전환 본격화…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신상진 시장과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주 분당중앙고 교장 등 보고회 참석
지난 9일 성남시가 개최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원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 성남시가 개최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원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성남시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성남 '과학고등학교' 설립 일정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11일 성남시에 따르면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원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9일 개최돼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3월 4일 분당중앙고등학교가 교육부의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 지정 고시를 받은 이후 첫 공식적인 추진 행보다.

이날 보고회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광주 분당중앙고 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과학고 전환과 관련된 주요 현안과 용역 일정 등을 공유했다.
핵심 현안은 기숙사와 연구동 등 과학고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 확보 방안이다. 시는 기존 분당중앙고 부지(13,564㎡)와 함께 인근 시유지(15,096㎡, 정자동 251-1·2·3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유지 내 노외주차장(3,324㎡, 251-3번지)을 인접 부지로 이전하고, ‘경관녹지’로 지정된 251-1·2번지의 용도를 ‘학교부지’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총사업비와 부지 활용 타당성,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등에 대한 법적·행정적 검토를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성남교육지원청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성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교육 인프라”라며 “우수한 과학 인재를 지역 내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성남이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