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주도 학습 편의성·접근성 개선

이번 정책의 핵심은 단일 계정으로 AI 디지털교과서, 화상수업, 진단평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교육디지털원패스’ 시스템 도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 주도의 학습 편의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 학습 생태계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선도지구’ 및 ‘맞춤형 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병행, 지역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디지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시흥시는 지역대학, 기업, 마을교육공동체 등과 협업해 ‘에듀-메이트(Edu-MATE)’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교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시흥에서는 교사와 마을 강사, 대학교수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시흥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레고 로봇 코딩 △AI 기반 파이썬 게임 제작 △앱인벤터 활용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시흥 디지털 미래학교’ 사업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박람회, 수업 공유, 교사 간 온라인 토론방 운영 등을 통해 실천 중심의 디지털 수업 혁신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전문 교원을 중심으로 △하이러닝 콘텐츠 개발 △AI 교과서 활용 연수 △‘시흥 디지털 에듀허브’ 운영도 병행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7일 시흥능곡초등학교의 ‘에듀테크 공유학교’를 직접 찾아 디지털 수업을 참관하고, “AI 디지털 활용 역량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학교가 중심이 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적극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