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문은 텍사스대의 ‘2025 대한민국 산업전략 현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략·혁신 분야 석학인 PK Toh 교수의 인솔 아래 진행됐다. 방문단은 글로벌 플랫폼 전략, 기술혁신, 기업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관리자급 MBA 재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의 실전형 제도와 글로벌 산업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텍사스대학교는 에너지, 물류 등 실물 기반의 산업에 학문적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날 경자청을 찾은 McCombs 경영대학은 전략·재무·혁신·기술경영 분야에 강점을 지닌 텍사스대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스쿨이다.
방문단은 1층 홍보관에서 BJFEZ의 설립 배경,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항만·물류 인프라, 글로벌 기업 유치 사례 등 주요 정책과 성과에 대해 들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자유무역 체계와 행정 절차, 제도적 유연성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방문단은 정책과 산업이 통합된 경자청의 실전 운영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성호 청장은 환영사에서 “BJFEZ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제도와 인프라가 실제로 구현된 현장”이라며 “이번 방문이 실무 중심의 정책 이해에 도움이 되어, 향후 다양한 교육·연구 교류 및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요 대학들의 BJFEZ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미네소타주립대학교에서 경자청을 찾았으며, 오는 6월 9일에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대학교 교수진과 재학생 30여 명이 ‘자유무역과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현장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BJFEZ이 정책과 산업이 융합된 벤치마킹 대상기관으로서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