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산·학·연·관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자율주행차 트렌드 및 평택 도입 방안(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 AI 반도체 시장 동향 및 성장 가능성(유니퀘스트) 등 주요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평택의 지역 산업 여건에 적합한 중장기 미래차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교류됐다.
시는 자율주행 기술과 AI 반도체 산업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평택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수소 산업 기반이 이미 구축돼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되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전동화부품 통합성능평가센터’를 구축 중이며, ㈜시스템알앤디와는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시스템 및 장비 개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택시는 미래차 전환 기반 조성과 산업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또한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지역이자, AI 반도체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도시로 꼽힌다.
시는 이러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자율주행차·전기차·수소차 등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래차 산업은 평택의 전략산업인 AI, 반도체, 수소와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분야”라며 “KGM(구 쌍용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의 민관 협력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