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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이스 산업 전환 가속…고양컨벤션뷰로 사업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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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이스 산업 전환 가속…고양컨벤션뷰로 사업설명회 열려

‘고양국제박람회’ 재단 출범 앞두고 기관 통합 및 사업 연계 전략 논의
지난 16일 열린 고양컨벤션뷰로 사업 설명회.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6일 열린 고양컨벤션뷰로 사업 설명회. 사진=고양시
고양시가 ‘글로벌 마이스(MICE) 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지난 16일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고양국제꽃박람회 컨퍼런스홀에서 관계 기관 및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마이스 전담기구 개편에 따른 업무 연계 및 협업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고양컨벤션뷰로 간의 조직 통합을 골자로 한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3월 고양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마련된 후속 절차다. 기존의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재)고양국제박람회’로 재편되며, 고양시의 화훼산업 진흥과 MICE 산업 육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설명회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와 실무진, 시 농업정책과 화훼산업팀, 예산담당관 경영평가팀 등 관련 부서가 함께 참석했으며, 고양컨벤션뷰로 측은 기관 소개와 함께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마이스 전담기구로서 추진해 온 주요 사업 및 성과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기관 통합 전후의 역할 재정립과 시너지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관 통합 과정에서 예상되는 행정적·실무적 과제에 대해 현실적인 질의를 이어가며, 점진적이고 유기적인 통합 방식을 통해 안정적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화훼산업과 마이스 산업 각각의 장점을 살린 협업 구조를 통해 통합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향후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통합 비전과 세부 실행 전략을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기관 통합은 고양시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도시로의 진입을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국내외 유력 전시회와 컨벤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첨단 인프라와 결합된 고양형 서비스 모델을 통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 복합지구 조성, 국제행사 유치 전략 강화, 산업 특화형 컨벤션 육성 등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고양국제박람회 출범과 연계한 도시 브랜드 고도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