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부족한 역사 문제 불감증 강조

허 의원은 서두에서 "역사관 한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제가 전반기 의장으로서 외국의 여러 지방을 가보았다. 지방 의회라도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신분 확인은 물론 한국의 국회처럼 방문자들을 검색하는 것을 본 결과는 매우 인상이 깊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본회의장 가운데 국기가 걸리고 국부 즉 국왕의 사진과 종교에 따른 성화 등이 걸려있는 광경을 보았다. 인천광역시의회에서도 국부의 사진을 걸자는 생각이 들었다. 본의원은 그래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구 선생의 사진을 동시에 걸자고 상임위원장 회의에서 3차례나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전체 의원 투표 결과는 부결로 나왔다. 걸려면 1분만 걸자는 시의원들의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를 보고 역사 교육이 잘못됐구나, 생각한 바 있다. 고조선부터 조선까지의 영토와 관련해서도 왜곡 축소가 되었고, 근대사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될 나라라는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대물림을 보면 현실적으로 못한 나라가 한국으로서 북한 국민을 굶어 죽도록 만들고 핵 개발하는 독재자는 지구상에 없다고 한다"며 개탄했다. 또 허 의원은 "북한이야말로 지구상 어디에도 없는 태여나서는 안될 나라지만 이 나라는 건국 인물을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허의원은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해 "중국도 주변 국가들을 대상으로 동북공정과 서남공정 등으로 역사 왜곡에 앞장서 왜곡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미국 대통령 앞에다 두고 한국은 역사상 중국의 일부라고 했다. 이런 망언은 국익과 관계된 일로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데 외면을 받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