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30여 년간 방송, 디지털 플랫폼, 공공문화기관을 아우르며 쌓은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하남시가 역점 추진 중인 ‘K-스타월드’와 연계한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이 대표는 1994년 KBS에 입사해 편성정책부장, 콘텐츠사업국장을 역임하며 다큐멘터리·예능·드라마 등 300편 이상의 프로그램을 기획·연출했다. 뉴욕 특파원으로도 활동하며 글로벌 문화 콘텐츠 흐름을 직접 체감했다.
2019년부터는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의 초대 대표이사로서 수백억 원 규모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를 도입해 웨이브를 국내 1위 OTT로 성장시켰다. 민간의 시장성과 혁신, 공공영역의 공익성과 책임을 두루 경험한 이 대표는 균형 잡힌 문화경영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재단을 ‘시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K-컬처 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확대, 콘텐츠의 브랜드·관광·경제적 확장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자체 IP 개발과 민간 협찬, 공간 대관 수익 확대 등을 통해 재정 다각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하남시는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지구 자족용지 개발’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K-스타월드’는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복합문화관광단지로,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내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재단은 한류·K-컬처를 테마로 한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시민 참여형 플랫폼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태현 대표는 방송·OTT·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입증된 기획력과 경영 경험을 갖춘 전문가”라며 “K-스타월드와 연계해 하남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실행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