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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르리프, 기술닥터 지원 친환경 수유패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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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르리프, 기술닥터 지원 친환경 수유패드 개발

‘르리프’ 친환경 천연 소재를 활용한 산모용 수유패드 시제품. 사진=경기테크노파크이미지 확대보기
‘르리프’ 친환경 천연 소재를 활용한 산모용 수유패드 시제품. 사진=경기테크노파크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 수원시에 있는 ‘르리프’는 친환경 천연 소재를 활용한 산모용 수유패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리프’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지원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2024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을 통해 복합적인 기술 자문을 받아 세탁할 수 있는 다회용 수유패드의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르리프’는 육아와 관련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친환경 육아용품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이다. 기존 일회용 수유패드는 대부분 합성 섬유로 구성돼 다량의 쓰레기를 유발하고 통기성과 흡수력 등 기능에서도 한계를 드러냈다. ‘르리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수유패드를 기획했으며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르리프’는 △카폭 섬유 및 오가닉 면의 항균성 검증, △부직포 압축방식 가공 실험, △발수성 확보를 위한 코팅 기술 자문 등 다양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받았으며 한국섬유소재연구원(KOTERI)의 소재 시험 분석을 통해 항균성과 내구성, 발수 기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었다.

기술닥터의 기술지원을 통해 완성된 시제품은 ‘친환경 다회용 수유패드’로 세탁 후에도 기능을 유지하며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일회용 제품 대비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 가격 대비 효율이 높다. ‘르리프’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의 친환경 철학을 더욱 명확히 하고 지속가능한 유아용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애실 ‘르리프’ 대표는 “기술닥터가 제공한 정량적 실험 결과와 공정 개선 자문 덕분에 실현 가능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친환경 육아용품 라인업을 기획해 수원시를 대표하는 지속가능 소비재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르리프는 향후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 및 수출도 검토 중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