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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부지방 집중호우 예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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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부지방 집중호우 예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16일 오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보된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 최대 200mm 이상, 경기 북부 최대 150mm에 달하는 폭우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비상조치는 올 들어 가장 강력한 강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관계 부서와 시군에 “이번 비가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응을 시행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세월교, 둔치주차장, 야영장 등 침수 우려가 높은 도민 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 통제 △반지하주택 거주자와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등 우선 대피 대상자에 대한 안부 전화 및 사전 대피 권고 △하천 공사 현장의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물 제거 및 현장 관리자 비상대기 체계 구축 △선행 강우 이후 추가 강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과 예찰 강화를 지시했다.

도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상황관리반, 응급복구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등 12개 반 29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올해 들어 이번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것은 처음”이라며 “위험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찰을 철저히 하고, 필요 시 주민의 신속한 사전 대피를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인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안타까운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현장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도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