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경기 남부 최대 200mm 이상, 경기 북부 최대 150mm에 달하는 폭우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비상조치는 올 들어 가장 강력한 강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관계 부서와 시군에 “이번 비가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응을 시행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도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상황관리반, 응급복구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등 12개 반 29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올해 들어 이번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것은 처음”이라며 “위험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찰을 철저히 하고, 필요 시 주민의 신속한 사전 대피를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인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안타까운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현장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도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