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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옛 기흥중학교 부지 다목적체육시설 설계에 다각적인 개선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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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옛 기흥중학교 부지 다목적체육시설 설계에 다각적인 개선안 반영

지난 6월 23일 옛 기흥중 부지에 건립 중인 다목적체육시설 건설 현장에서 이상일 시장과 주민들이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용인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월 23일 옛 기흥중 부지에 건립 중인 다목적체육시설 건설 현장에서 이상일 시장과 주민들이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조성 중인 다목적체육시설 설계에 시민 편의와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다각적인 개선안을 반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계 개선은 지난 6월 23일 이상일 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지시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대형 차량 진출입을 고려한 차량 회전 반경 추가 확보는 시문화재단이 보유한 ‘아트 트럭’이 공연을 위해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를 조정한 것이다.

이 외에도 △가족용 샤워실·탈의실 신설 △기저귀 교체를 위한 유니버설 시트 설치 △지하 주차장 배기가스 유입 차단을 위한 환기 설비 보완 △방풍실 에어커튼 설치 등이 설계 개선안에 포함됐다.

가족용 탈의실과 유니버설 시트 설치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편의시설로, 이상일 시장이 공공 수영장에 이러한 시설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주목된다.
또한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수영장 구조상 공기 유입 문제를 지적한 이 시장의 요청에 따라 환기 설비가 추가로 설계됐다.

아울러 시는 총 126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평상시엔 체육시설 이용객에게 제공하고, 저녁 시간대에는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트 트럭을 활용한 공연 등 문화 콘텐츠까지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다목적체육시설은 연면적 7,300㎡ 규모로, 25m 레인 6개를 갖춘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이 포함되며, 2026년 12월 준공,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