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평균가 휘발유 1665원, 경유 1536원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65.1원으로 전주 대비 3.1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5.5원 하락한 1730.7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3.2원 내린 1633.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4.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안정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차질 우려와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국제 휘발유 가격이 3주 만에 소폭 상승했으나, 국내 가격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68.6달러로 전주 대비 0.6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7.7달러로 0.1달러 올랐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7달러 내린 84.5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 흐름이 휘발유는 3주 만에 조금 올랐지만, 경유는 3주 연속 하락했다”며 “다음 주까지 휘발유는 안정세를, 경유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