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지난 25일 경기도 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중교통 르네상스! 혁신적인 시내버스 개편’ 사례를 발표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제출한 72건의 적극행정 사례 가운데 서면심사와 온라인 여론심사를 거쳐 최종 18건을 본선에 올린 뒤, 발표 심사를 통해 수상 사례를 선정했다.
이천시는 주민 체감도, 과제 난이도, 확산 가능성, 창의성·전문성 등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3차례에 걸쳐 47개 노선을 정비·통폐합해 시민 수요가 높은 13개 노선을 강화했다.
4월에는 대월·부발·백사 권역에서 14개 노선을 통폐합하고 231번·282번 노선을 신설해 청소년 통학 불편을 해소, 이용객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7월 1일에는 장호원·설성·모가 권역에서 9개 노선을 통폐합하고 525번·291번 노선을 신설, 배차간격을 평균 30분 이내로 단축했다. 율면 지역은 기존 하루 2회 운행에서 32회로 늘려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7월 20일에는 증포·백사 권역에서 주노선(283번)과 보조노선 체계를 도입해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절반 이하로 줄였으며, 행정타운 직결 노선을 신설해 환승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여주시와 협의해 양 시를 오가는 노선을 간소화하는 등 광역 차원의 조정도 병행했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9월에는 시내권 외곽순환형 버스를 정비하고 똑버스로 대체해 도심 세로축·가로축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10월에는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를 시범 운영해 교통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단위 경쟁에 나선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