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 공공의료원은 종합의료시설 부지 2만6,400㎡에 300병상 이상 규모로 들어선다.
김 지사는 당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30만 양주 시민과 인근 100만 명이 공공의료 사각지대에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의료원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경찰·소방은 국가가 책임지지만 의료 서비스는 소득이나 조건에 따라 차별받고 있다”며 “예타 면제나 절차 단축을 통해 의료원 건립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될 양주 공공의료원은 기존 진료 기능에 돌봄까지 통합한 ‘혁신형’ 모델로 운영된다. 김 지사는 “감염병 대응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디지털화·대학병원 연계·의료 인력 교육훈련 강화 등으로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양주 외에도 남양주 백봉지구에 또 다른 혁신형 공공의료원을 건립한다. 현재 도내에는 남부 3개(수원·이천·안성), 북부 3개(의정부·파주·포천) 등 6곳의 공공병원이 있으며, 두 곳이 추가되면 총 8곳으로 늘어난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이자 김 지사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다.
이날 김 지사는 서정대를 찾아 간호학과·응급구조과 학생들과 만나 “공공의료원이 완공되면 여러분이 곧 현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이어 양주 청년센터에서는 온라인 판매, 자동차 테크, 주방가구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도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사업화 자금 지원, 해외 전시회 참관 지원, 면접수당·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