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로민, 코오롱베니트와 전략적 협약…'AI 얼라이언스' 공식 합류

글로벌이코노믹

로민, 코오롱베니트와 전략적 협약…'AI 얼라이언스' 공식 합류


사진=로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로민

도큐먼트(Document) AI 전문기업 로민이 IT 서비스 기업 코오롱베니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큐먼트 AI 기술은 문서를 스캔·인식(OCR)하고 분류·추출·구조화하는 AI 기반 문서 처리 기술을 뜻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시대에 산업 전반으로의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고, 비정형 문서 데이터 활용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로민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코오롱베니트의 30년 IT 유통 경험과 1천여 고객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사 문서 AI 솔루션 '텍스트스코프(Textscope®)'를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도입 경험을 활용해 솔루션 상용화와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로민은 비정형 문서를 AI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로 전환하는 기술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VLM 기반 AI OCR, 고성능 문서 파서(parser), 문서 특화 RAG 플랫폼 등을 갖춘 텍스트스코프를 통해 문서 구조와 의미를 정밀하게 분석·구조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공공 등 문서 처리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문서 AI의 실질적 활용 기회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산업 전반의 문서 업무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6월 발족된 연합체로, 현재 국내 AI 분야 8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참여사 솔루션 상품화, AI 도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사업화 지원 캠페인 등을 통해 기업 간 협력과 고객사의 AI 도입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