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특히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The 경기패스’가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도는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통정책 전반에 대해 7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 평가는 2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긍정 응답이 80%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6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남부임해권이 77%로 최고치를 보였으며, 서북부권은 60%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현재 교통환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좋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3년간 교통환경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76%에 달했다. 특히 북부내륙권은 현재 만족도는 46%로 낮았지만, 최근 3년간 개선됐다는 응답이 86%로 가장 높아 정책 효과가 체감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가 지난 7월 발표한 ‘민선 8기 3주년 조사’와도 일맥상통한다. 당시에도 도민들은 9대 역점 정책 가운데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을 가장 대표적인 성과(24%)로 꼽았으며, 분야별 평가에서도 교통이 75%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철도망 확충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교통 취약지역 맞춤형 서비스와 대중교통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민들로부터 교통비 절감과 철도망 확충 등 교통정책이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통 복지 확대와 실질적인 편의 개선에 집중해 도민 누구나 이동이 편리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