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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중기애로기술지원' 에이치씨아이(주) 비접촉형 드레싱 보호캡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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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중기애로기술지원' 에이치씨아이(주) 비접촉형 드레싱 보호캡 개발

비접촉·재사용 가능한 상처 보호캡, 기술닥터가 길을 열다
오지인 에이치씨아이(주)대표. 사진=경기테크노파크이미지 확대보기
오지인 에이치씨아이(주)대표. 사진=경기테크노파크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에이치씨아이(주)는 만성 상처 환자를 위한 비접촉형 상처 보호 제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지원하고 경기TP가 추진하는 ‘2024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을 통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드레싱이 가능한 보호캡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치씨아이(주)는 욕창이나 궤양 등 장기적인 상처를 겪는 환자들을 위해 상처에 직접 닿지 않는 구조의 보호캡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면서도 통기성과 밀착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 기술개발은 유한대학교 최종복 기술닥터와의 협업을 통해 구체화해 △피부 저자극 필름 소재 선정, △소프트 쿠션 적용, △드레싱용 탑커버 개발 등 기술목표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제품을 완성했다.

또한 디자인 설계 검토, D-FMEA(설계 단계 고장모드 영향분석), 사용자 요구 분석 등 체계적인 기술 컨설팅을 병행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다.
개발된 시제품은 강릉 동인병원, 마리아나외과의원 등 20여 개 의료기관 함께 필드 테스트를 통해 실제 사용자의 만족도를 확인했으며 피부 자극도, 밀착력, 개폐 구조 기능 등에 대한 실사용자의 평가에서 평균 4.8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기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한 피부 밀착 면적을 기존 대비 85% 줄인 신소재 적용으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 에이치씨아이(주)는 향후 B2B, B2G, B2C 등 다채로운 유통 구조를 통해 약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R&D 재투자와 추가 인력 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