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월 까지 누계 물동량은 전년 동기(11,675만 톤) 대비 1.3% 감소한 1만1517만 톤을 기록했다.
25년 7월 울산항의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외 여건 영향으로 액체화물과 컨테이너 화물이 줄며 전체적으로는 소폭 감소했으나, 자동차 선(先)출하, 유럽향 친환경차 수출 증가, 철강 수입 확대 등에 힘입어 일반화물은 증가세를 보였다.
■액체화물
상반기 글로벌 정유사 2개 공장 폐쇄와 지정학적 이슈로 세계 각지에서 비축 수요가 증가하며 원유 및 정유 수입량은 증가하였으나,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부진으로 관련 품목 처리량이 감소하며 전체 액체화물 물동량은 감소했다.
■ 일반화물
울산항의 7월 일반화물 처리량은 전년 동월(275만 톤) 대비 4.5% 증가한 287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미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둔 자동차 선(先)출하와 유럽향 친환경차 수출 증가, 전년도 조선업 호황에 따른 철강 수입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컨테이너 화물
울산항의 7월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전년 동월(34,949TEU) 대비 11.5% 감소한 3만 918TEU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환경 악화 등 대외 요인으로 분석되며, 울산항 주요 기항지인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출입 물량이 위축되면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매월 물동량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울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