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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 시범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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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 시범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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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 시범 사업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천시, 동두천시, 양평군에서 우선 도입되며, 기존 어르신 지하철 무임 이용 카드인 G-PASS 카드 혜택에 더해 시내버스, GTX 등 수도권 교통수단 이용 요금을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도는 70세 이상 도민이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연 최대 24만 원까지 교통비를 환급하며, 운전면허가 없는 어르신의 경우 인센티브를 더해 연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9월 1일부터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면으로 가능하며, 제출 서류는 신분증, G-PASS 카드(우대용 교통카드), 본인 명의 지역화폐 카드 또는 통장 사본이다.
9월 한 달 동안은 신청자 몰림이 예상돼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지정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으며,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교통비 환급은 2025년 4분기 이용분부터 적용되며 분기별 정산을 거쳐 2026년 1분기부터 지급된다.

이번 시범사업 시행 과정을 통해 도는 어르신 만족도와 소요 재원,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교통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