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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 안전화성훈련’ 실시…해양재난 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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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 안전화성훈련’ 실시…해양재난 대응 역량 강화

지난 3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우정읍 고온항에서 진행된 해양사고 대응 2025년 안전화성훈련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우정읍 고온항에서 진행된 해양사고 대응 2025년 안전화성훈련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는 지난 3일 우정읍 고온항과 방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사고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2025년 안전화성훈련(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해양경찰서, 화성·당진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해군2함대, 경기수협, 화성시지역자율방재단, 경기남부해양재난구조대 등 10개 기관·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해 민·관·군 협력 대응을 점검했다.

시는 최근 이상기후 심화, 외국인 선원 증가, 어가 고령화 등 해양 안전 위협 요소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상시 재난대비 훈련의 재난 유형을 ‘해양 재난’으로 선정했다.

훈련은 낚시어선이 너울성 파도와 운전 미숙으로 바지선과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다수 인명 피해가 난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순으로 단계별 진행됐다.
상황전파 단계에서는 재난지휘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현장을 실시간 전파했고, 초기대응 단계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응급의료소 설치, 해상 수색·구조 및 화재 대응이 실시됐다.

이어 비상대응 단계에서는 정명근 시장이 주재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려 실무반별 조치가 공유됐고, 환자 응급처치 및 의료기관 이송, 인근 해역 안전관리 등이 이뤄졌다.

수습복구 단계에서는 조승문 제2부시장이 통합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해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를 토론하며 대응 매뉴얼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별도 각본이나 무대 없이 실전과 동일하게 진행돼 재난지휘차량, 드론, 구조선 등 실제 장비와 자원을 활용했으며,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과 해양재난구조대가 추락자 구조 및 육상 이송을 직접 수행하며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현장에는 ‘재난피해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및 가족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실제로 가동하며 대응 숙련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기관별 의견을 반영해 매뉴얼을 보완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