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준공 목표… 공공의료 인프라 대폭 강화

시는 5일 오전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서부산힐링플래닛(주)(대표사 태영건설)과 ‘서부산의료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진국 태영건설 사장, 지역 국회의원, 사하구청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함께 다짐했다.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646-1, 646-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858억 2600만 원 △연면적 2만9166㎡ △지하 1층~지상 6층,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준공 후 시설 소유권은 부산시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는다.
이번 협약은 2015년부터 추진된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었던 서부산의료원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라며 “부산의료원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내년(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 서부산의료원은 ‘의료 15분 도시’ 실현과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