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연은 용인삼계고 2·3학년 학생 500여 명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1학년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방송으로 시청했다.
류용걸 용인삼계고 교장은 “이상일 시장은 자율형공립고 2.0 학교 선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고, 통학버스 지원과 운동장·도서관 시설 개선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은 용인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라며 “상상력을 발휘해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이유를 탐구하고 다시 시도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피카소의 입체주의 작품 ‘알제의 연인들’과 마르셀 뒤샹의 ‘샘’을 소개하며 모방과 창조, 예술적 발상의 전환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니발, 하워드 슐츠, 이순신 장군 등 역사적·현대적 인물을 예로 들어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을 설명했으며, 윈스턴 처칠의 “Never give up” 연설을 언급하며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개인과 도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열린 질의응답에서 한 학생은 “통학버스 지원 덕분에 등하교가 편리해졌다”며 사업 지속을 요청했고, 이 시장은 “대중교통망이 미흡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지원 중이며 예산을 확보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강연 후 도서관에서 학부모 4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 앞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제방도로 제초·정비, 통학버스 지원 등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제방도로 정비는 추석 전까지 완료하겠다”며 “단속카메라 설치는 경찰서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