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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용인삼계고 특강·학부모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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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용인삼계고 특강·학부모 간담회 진행

지난 9일 용인삼계고에서 이상일 시장이 특강 후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 용인삼계고에서 이상일 시장이 특강 후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용인삼계고등학교에서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를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용인삼계고 2·3학년 학생 500여 명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1학년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방송으로 시청했다.

류용걸 용인삼계고 교장은 “이상일 시장은 자율형공립고 2.0 학교 선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고, 통학버스 지원과 운동장·도서관 시설 개선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은 용인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라며 “상상력을 발휘해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이유를 탐구하고 다시 시도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했다.
강의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토끼-오리 도형’,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레이토스의 다리’, 피카소의 ‘황소머리’,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이중그림,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등을 사례로 들어 관찰력과 상상력, 열린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피카소의 입체주의 작품 ‘알제의 연인들’과 마르셀 뒤샹의 ‘샘’을 소개하며 모방과 창조, 예술적 발상의 전환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니발, 하워드 슐츠, 이순신 장군 등 역사적·현대적 인물을 예로 들어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을 설명했으며, 윈스턴 처칠의 “Never give up” 연설을 언급하며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개인과 도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열린 질의응답에서 한 학생은 “통학버스 지원 덕분에 등하교가 편리해졌다”며 사업 지속을 요청했고, 이 시장은 “대중교통망이 미흡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지원 중이며 예산을 확보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강연 후 도서관에서 학부모 4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 앞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제방도로 제초·정비, 통학버스 지원 등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제방도로 정비는 추석 전까지 완료하겠다”며 “단속카메라 설치는 경찰서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